Shit happens, and it happens all at the same time

시험이 끝난지 대략 1주가 살짝 넘었다. 졸업시험인지라 스트레스도 조금 심했고, 또 말그대로 졸업인지라 방학을 하면 모든게 날아갈것 같을줄 알았다. 평소때의 방학과는 달리 말이지. 물론 심심한 이나라이지만, 그래도 뜨거운 태양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휴식을 가지고 싶었단 말이야. 근데 왠지 생각처럼 좋진 않더라.
 
1. 200불 벌금, 뭐 이건 내 잘못이기도 하니까. 그래도 200불로 할수있는것을 생각하니 잠이 안오네.
 
2. 그리고 그 다음날 과외를 하러 가다가 잘못해서 차를 뒤에서 박았다. Give way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했는데, 오른쪽에서 차가 안와서 악셀을 밟았건만 내 앞에 있는 차가 아직 출발하지 않았던것. 그차에는 bull bar가 있어서 아무 문제 없었지만, 내차 범퍼는 삐그덕. 뭐 그래도 고치는데 20불밖에 들지 않아서 크게 문제는 아니니까 다행. 난 대략 100불 넘게 들것을 예상하고 밤에 잠을 못잤더랬지.
 
3. 컴퓨터가 맛이가서 모아놨던 자료중 얼마가 날라갔다. 아주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편집증환자로써 약간 신경쓰이긴 함. 그리고 집에 컴퓨터가 3대나 있으면서 제대로 작동하는것 없다는것또한 굉장히 신경쓰임. 기종도 오래되었고, 어짜피 하나 장만했어야 하는 참에 잘되었다고 생각중.
 
4. 그리고 어제, 친구차를 타고 움직이다가 다시 내 차로 돌아와보니 주머니에 있어야 할 키가 없었다. 평소에 원래 소지품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데, 주머니에서 꺼내지도 않은 물건이 사라지니 이거야말로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 스페어키는 있었지만, 오리지널 키 2개중 하나는 아버지가 잃어버렸는데 결국 오리지널은 다 없어진격. 게다가 이 스페어키는 시동걸때 키를 살짝 빼줘야 시동이 걸린다는 엄청난 결함이 있었으니, 시동걸때마다 신경이 쓰여서 미쳐버리겠다. 어제 저녁에 갔던 레스토랑에도 가봤지만, 키같은건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결국 포기.
 
뭐 하나하나 보면 큰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200불 벌금은 좀 크네), 천국같을줄 알았던 방학이 이렇게 배신을 때리시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한꺼번에 일어나야 하는것인지. 친구는 '이제는 슬슬 교회를 나갈때가 되지 않았어?' 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젠 불운이 그만 닥쳤으면 좋겠다.

by 滅君 | 2005/11/15 11:53 | -잡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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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진정육 at 2005/11/15 12:55
ㅜㅜㅜㅜ 그래도 꼭 좋은일 생기실꺼에요!! '운수나쁜날' 아마 맨끝에는 정말 대박좋은일 있으실거에요 ㅎㅎ
Commented by 세리카 at 2005/11/15 13:02
...; 그나마 교회 안 나가서 그 정도에서 그친거다! 라고 말해주렴
Commented by 滅君 at 2005/11/17 17:47
진정육// 그러길 바래요. ;ㅁ;
세리카// 하하... 뭐, 그거야 아무도 모르는것.
Commented by lite at 2005/11/17 22:39
교회 나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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